[지각한 이유]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강호가 늦게 나타났다. 모두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강호야, 왜 이렇게 늦었어?" 강호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집에서 거울을 보니까 너무 피곤해 보이더라고. 그래서 다시 잤어." 친구들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지금은 왜 그렇게 늦게 일어난 거야?" 강호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번에는 거울이 아니라 또 다시 침대에 있는 제 자신을 보고… 아, 내가 옷을 입고 안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어났어!" 친구들은 그 대답에 폭소를 터뜨리며, 거울보다 더 강력한 알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