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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채소가 아니다!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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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밭에서 당근을 키우고 있었어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했죠. 하지만 어느 날, 당근들이 모여서 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언제까지 농부의 식탁 위에 올라가려는 거지? 이제 우리도 살고 싶어!" 그래서 당근들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농부에게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의 음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자유롭게 살고 싶은 당근들입니다!" 농부는 놀라서 "뭐? 당근들이 무슨 말을 하니?" 그러자 한 당근이 대답했어요. "아니, 진짜 말하잖아요! 이제부터 우리는 '채소의 인권'을 주장합니다!" 농부는 한동안 생각하더니, "그럼 너희를 언제쯤 수확하냐?"고 물었어요. 당근들은 동시에 외쳤죠. "수확? 그런 건 다 잊고, 우린 이제 '채소 자유기구'를 결성하자!" 농부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농장에서 나갔고, 다음 날 돌아오자 당근들은 사라진 채가 되었어요. 그 후 농장에는 풀이 자리가 심하게 자라났고, 농부는 그제야 깨달았죠. "아, 이젠 고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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