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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복권 번호"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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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복권을 샀다. 그는 평소에 걱정이 많아 복권 번호를 고를 때 너무 고민했다. 결국 자신의 생일과 아내의 생일,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조합하여 1, 3, 7, 9, 21, 33을 만들었다. 드디어 결과 발표 날이 왔다. 남자는 TV 앞에서 초조하게 소리를 지르며 결과를 기다렸다. “1번, 3번, 7번, 9번, 21번, 33번!” 발표자가 외쳤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잊고 기쁜 마음으로 자신이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옆에서 말했다. "당첨된 것도 좋지만, 당신, 그 복권은 내 생일선물로 사온 거잖아!" 순간 남자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때, 아내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아, 그리고 생일 날짜는 24일일걸?" 남자는 그제서야 아내의 생일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복권은 사라지고, 아내의 전투가 시작된 것이었다. 남자는 억울하게도 당첨된 복권 대신 '명절 때 복권 사지 않겠다'는 복권을 장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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