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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집사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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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인간들은 참 이상해, 나를 위해 매일 음식을 주고, 고양이용 침대도 사주고… 나는 정말 행복해!" 그런데 고양이는 조금 궁금해졌다. "하지만 아침에 나를 깨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래서 고양이는 결심했다. 주인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다음 날, 주인이 일어났을 때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물어봤다. "주인님, 왜 매일 아침 나를 깨우세요?" 주인은 웃으며 답했다. "왜 깨우냐고? 널 깨우지 않고 누가 아침을 준비하겠어?" 고양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혼자 중얼거렸다. "아, 그렇군! 주인이 나를 깨워야만 나도 나를 위한 편안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네!" 고양이는 주인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고양이는 또 한 번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주인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을 위해 존재하는 걸까?" 결국, 고양이는 주인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며 이렇게 결론지었다. "주인은 무언가 먹고, 나는 그 곁에서 자면 되는 거지!" 결국 고양이는 주인을 깨우기보다는, 주인이 깨우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역시, 나는 이렇게 편안한 삶을 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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