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려동물
작성자 멀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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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습니다. 남자는 개를 데리고 공원을 걷던 중, 갑자기 개가 뛰어다니며 나무에 매달린 퐁당거미를 보았습니다. 남자는 개에게 "안돼, 저거 만지면 안 돼!"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거미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너무 놀라서 재빨리 개를 잡아끌며 소리쳤습니다. "이런, 왜 그렇게 거미를 좋아하는 거야?" 개는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거미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갑자기 거미를 물어버렸습니다. 남자는 당황해서 "아니, 왜 그래!"라고 외쳤습니다.
그 후, 남자는 개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개는 보란 듯이 거미를 물고 돌아와 남자 앞에 놓았습니다. 남자는 안도하며 "잘했어! 거미는 이제 안전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개는 남자의 발밑에 거미를 놓고는 그 자리를 씩씩하게 떠났습니다.
남자는 어리둥절해 하며 "너무 잘했는데 왜 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개가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거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시는 거미가 내 길을 막지 못하게 할 거야!" 그러자 남자는 웃으며 "아, 네가 나를 위해 거미를 처리한 거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개는 주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시야를 위해서 거미를 처리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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