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의 날"
작성자 멀티플
본문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모든 것이 거꾸로 돌아가는 날이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질을 하려고 했는데, 치약 대신 오이로 이 닦기 시작했다. "상큼하고 건강에도 좋겠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문지르다가 문득 이게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이빨이 점점 더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집을 나서기 전, 우연히 신문을 보니 "거꾸로 살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기사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오늘은 거꾸로 걸어보자고 마음먹었다. 집에서부터 거꾸로 걷기 시작했는데, 이웃들이 놀라서 나를 쳐다본다. "이제는 걷는 법도 혁신해야 할 때!"라고 외치를 하며 자신감 있게 계속 거꾸로 나아갔다.
하지만 점점 다리가 아파오자, "역시 이건 너무 힘들어!" 하며 다시 제대로 걷기 시작했다. 그 순간, 마주친 강아지가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뛰어왔다. "이 업계도 거꾸로 가는구나!"라고 내심 생각하며 그 순간을 즐겼다.
저녁이 되어 집에 돌아와서 날씨를 확인하러 TV를 켰다. 오늘의 기사는 "내일은 모든 것이 정상이 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참 기가 막히게 거꾸로였다!"며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그럼 내일은 다시 치약으로 이 닦고, 바로 걷는 날인 것인가? 생각해보니, 사실 무슨 상관일까? 한 번이니까 그저 이렇게 웃고 넘길 수 있다. 그렇게 얻은 반전의 재미, 거꾸로 하루를 보낸 덕분에 평범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